무에서 유 밥상 창조(텃밭 채소 저장과 활용 노하우)

Regular/Vegetables(채소) 2014.10.17 12:55
내가 키우는 텃밭 채소는 사실 별볼일 없는 손바닥 만한 것인데,

그래도 거기서 나는 것들을 족족 저장을 잘 해두니,

보기에는 내가 마치 농부처럼 보이나보다...ㅎㅎ

이래저래 텃밭 채소들을 일용할 양식에 활용하느라고,

두 달은 큰장을 보러가지않고 잘 버티었던 것 같다.

이렇게 먹는데 있어 검소하면 왠지 나 자신이 기특하게 느껴지기도 하고,

이제 큰장을 봐오는 날이면, 그 느낌이...

먹는 것들에 치여 헥헥대는 듯한...

여전히 식생활에 드는 비용이 만만치도 않으며

대형마트안에 들어서면 (반드시, 필요하지도 않은 것임에도)

소비의 유혹에서 벗어날수 없었던 나 자신이 바보스럽게 느껴지기도 한다.

정말, 다음부터는 줄여야지...


아래는 텃밭에서 수확한 것들을 잘 저장해둔덕에

두달이상을 냉동실 뒤져가며 잘 살았던때의 밥상이다.

가만있어 보자...

이게 도대체 몇가지야?


양배추 된장국, 강된장 스위스챠드(근대)쌈, 아몬드 호박멸치볶음, 

깻잎과 고추잎 무침, 그린토마토 초고추장무침...



집에 아무것도 없었는데...

이렇게 알뜰하고 살뜰한 반찬 총 5가지는 어떻게 나왔을까?



텃밭에서 수확하는 족족이 잘 다듬고 씻어 냉동 저장하거나 말려 둔것.

막바지 텃밭에서 따온 토마토와 호박이 요리재료의 전부였다.



얼려둔 호박줄기와 호박잎은 밥상에 등장시키지 않았지만, 

줄기볶음과 호박잎 쌈으로 추가할수 있다.



반찬 5가지와 이름하여 막채소 잡채까지...

2014년도 가을걷이후, 

유진의 무에서 유를 창조한 밥상이다.



무에서 유 밥상 창조(텃밭 채소 저장과 활용 노하우)


만드는 법/

재료(2~4인용):


1-양배추 된장찌게

기본= 잘게 썰어 얼려둔 양배추 2C, 

된장 2T, 물 2 C, 양파 다진것 1T, 다진생강 1/8t, 홍고추 1개, 멸치가루 1 T( 다시멸치 또는 황태채 약간)

뚝배기에 물과 다시멸치, 양파, 생강을 넣고 우르르 끓으면 

된장과 나머지 재료를 넣고, 중약불에서 구수하게 끓여내면 된다.



2- 고추잎과 깻잎 볶음/

주재료= 고추잎과 깻잎 삶은것 3 C

올리브유 1T, 된장 1/3T,  참기름 1/2 T, 바다소금 1/2t, 효소 1t 또는 오가닉설탕 1/8t, 홍고추 1/2개.

넌스틱 팬에, 올리브유와 된장을 넣고 볶다가 삶은 잎을 넣고 섞어주고, 나머지 양념을 하면 끝.



3- 쌈용 강된장 볶음/

기본재료= 스위스 챠드 삶아 얼린 잎 쌈.

강된장 양념(된장 2T, 고추장 1T,올리브유 3T, 양파채 1/2C, 물 1/4C,마늘 1/4t, 고추가루+ 꿀 1T,

황태채 혹은 멸치 또는 베이컨 다진것 1/4C, 말린과일 다진것(옵션) 1T, 통깨 1/4 t.

팬에 올리브유와 양파채, 마늘를 넣고 볶다가 나머지 재료를 넣고 졸여준다.

스위스 챠드나 호박잎은 잘 손질하여 삶아서 물기를 뺀다음 냉동용 팩에 넣어 얼려둔것을 해동하여 쓴다.


4- 호박 아몬드 볶음/

두가지 아몬든 호박멸치볶음

이건 이미 올린 요리라서 링크만 걸었다.


5- 토마토 초고추장 무침/

기본재료= 그린토마토 4개

고추장 1T, 사과식초 1t, 고추잼 1t참기름 1t, 다진깨 1/2t.

그린토마토는 끓는 물에 넣었다 바로 빼서 먹기좋게 자른다음 양념을 넣고 무친다.


tips. 고추잼= 햇볕에 말린 건조 고추를 믹서에 갈아서 꿀과 섞은 잼만든것을 쓴것이다.


이렇게 해서, (고급 요리재료) 무에서, 

(검소하지만 건강한 반찬) 유가 창조된 것이다.



보너스= 이번 요리에 자주 쓴 고추꿀잼 만드는 법/

이번 가을볕에 잘 말려둔 고추중에서 주황색 칠리고추로 골라 믹서에 갈았다.


거친입자로 간 고추가루 1T: 꿀 1/2컵 정도 비율로 잘 섞어서 빵에 발라먹는 잼혹은 

볶음 요리에 사용한다. 너무 매운 고추는 양을 줄여사용 바람.

이건, 건조 고추를 어떻게 저장하고 요리에 잘 써볼까 해서 실험적으로 만들어 본것인데, 

고추잼은 나만의 레시피로 계속 업데이트 중이다.



와인안주로 써도 되는 고추잼 마늘버터식빵.



다음은 내 맘대로 막 잡채이다.

역시 텃밭재료들로 만들었는데, 

잡채하면 잔치날 오색찬란한 잡채만 생각하니,평소에 먹을 생각을 감히 못하게 된다.

평소에 일용할 양식으로 내 맘대로 만들어도 얼마든지 훌륭한 잡채를 만들 수 있다.



막 잡채 만들기/

재료는 아주 단촐하다.

재료는 노랑색을 띠는 호박( 스쿼시, 쥬키니종), 삶은 스위스 챠드줄기와 잎, 시금치 잎 약간.

당면을 사면 뒷면에 삶는 법이 잘 나와 있다. 

전에는 이런 디렉션이 없었는데, 몇년전 내가 인터넷에 대대적으로

이런 불만을 포스팅한 적이 있는데, 그후 당면제품 포장이 개선되었다고 들었다.



고구마전분 100% 당면을 삶아서 헹군다음, 채소와 함께 볶다가,

소스(간장, 마늘, 깨, 효소나 꿀, 참기름 등) 로 양념을 해주면 된다.

나는 여기에도 고추꿀잼을 넣어 약간 매콤하게 만들었다.



팬안에서 한번에 끝내는 이런 막잡채는 평소에도 한끼 식사로 만들수 있다. 값도 싸다.



저 탄수화물 식사를 고집하는 사람들에게 좋은 아이디어인, 고구마당면 막 채소 잡채이다.

멸치 볶음과 함께 먹으면 영양가도 완벽하다.

관련글/ 두가지 아몬든 호박멸치볶음




무에서 유 밥상 창조...

텃밭 채소 저장과 활용 노하우...

이것이 땅에서 공짜로 얻어 가진게 너무 많은 나무꾼과 시녀밥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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